정종환(오른쪽) 국토부 장관이 관계장관 회의에 앞서 진동수(왼쪽) 금융위 위원장을 쳐다보고 있다. "오늘 브리핑 내가 해야돼?"
브리핑을 마치고 자리는 떠나는 정 장관.
"부처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사진 분리가 안되서 한꺼번에 올랐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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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원전 3,4호기. 공정이 빠른 게 3호기로 현대건설이 짓는 것이고 왼쪽에 더딘 것이 4호기 두산중공업이 짓는 것. 공정 속도나 기술에 있어서 현대건설 근로자들의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APR1400 원자로. 이 안에서 핵융합을 일으켜 물을 끓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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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30초 쯤부터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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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가항공사들의 공격적인 진출도 한 몫 했겠지요. 이와 관련해서 조원태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 전무는 "우리(대한항공)와 저가항공은 엄연히 다른 시장이다. 우리는 품위를 잃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조 전무에 따르면 "제주항공 진출 당시 회장님(조양호 그룹 회장)은 저가항공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다만, 국제선에 진출한다면 그때는 우리도 하겠다라는 생각이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진에어 진출 배경이 밝혀졌군요.
| [조원태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 전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외아들로 대표적인 3세 경영인. 2006년 팀장으로 입사 이후 매년 승진을 거듭해 2009년 말에 드디어 전무로. |
"대한항공이 요즘엔 업계에서 경계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거의 유일하게 이렇게 좋은 실적을 내고 있으니 다들 두려워합니다." (IR 후 한 간부의 말씀)
| IR 끝나고 기념품으로 받은 KAL 담요. 인증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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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높은 줄 모르고 쌓아올렸던 바벨탑이 무너진 것처럼 두바이도 언젠가는 이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
지난 1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세계 최고빌딩 ‘부르즈 칼리파(버즈 두바이)’의 입구는 굳게 닫혀있었다. 출입구 안내 데스크의 직원은 “유지 보수 관리 때문에 누구도 들어갈 수 없다. 개장직후인 2달전에 문을 닫았는데 언제쯤 들어갈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높이 828m, 128층의 세계 최고층 빌딩은 두바이 경제성장의 상징탑에서 생기라곤 전혀 느껴지지 않는 흉물로 전락했다. 올 1월 개장 직후 124층으로 가는 전망대 엘리베이터가 멈춘 뒤 ‘부르즈 칼리파’는 단 한번도 사람의 온기가 채워진 적이 없다. 명확한 이유는 누구도 밝히지 않고 있다. 이 건물에 입주하기로 했었던 최고급 아르마니호텔은 입주를 1달 이상 연기했다.
부르즈 칼리파(버즈 두바이)의 입구 엘리베이터는 닫힌채, 관광객들이 부르즈 칼리파의 모형만 구경하고 있다.
두바이 쇼크 4개월만에 도시는 활기를 완전히 잃은 상태였다. 교통정체가 극심했던 도심은 시내 어디를 가더라도 30분이면 닿을 만큼 한산했다. 2008년말 글로벌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이후 두바이는 1년새 인구가 180만명에서 150만명으로 급감했다.
두바이를 찾는 관광객도 크게 줄었다. 한때 미국 컴덱스를 잇는 대규모 전자박람회를 열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컨벤션센터에는 예전만큼 사람이 북적이지 않았다. 바로 옆에 있는 노보텔 호텔은 객실을 잡으려면 몇달을 기다려야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현지에서 여행업을 하는 이모씨는 “2008년만해도 두바이 시내 440개 호텔의 평균 점유율이 81%였다. 단체 손님의 방을 잡기가 매우 어려웠는데, 지난해 초부터 방값을 30~40% 정도 내리고, 콧대높았던 호텔들이 여행사를 상대로 세일즈를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두바이 시내에 자리한 레지던스 지구의 모습. 최소한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최소한의 공사만 진행하고 있다. 밤이 되면 검은 도시로 변한다.
| 세계 최대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었던 팜 주메이라의 부지.2008년 12월 계약파기 이후 공터로 남아있다. 위로 지나가는 것은 모노레일인데, 섬 자체가 죽다보니 이용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 |
밤이 되자 두바이는 유령도시로 변했다. 대규모로 개발된 주거단지 주메이라 하이츠와 주메이라 비치레지던스는 불꺼진 고층 빌딩이 어둠 속을 가득메우고 있었다. 한 때 인구 600만명을 목표로 두바이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고급 주택단지다. 현지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실율이 70~80%에 달한다. 현재 공사중인 것도 인원과 설비를 최소한으로만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두바이의 현 상황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곳은 인공섬 팜 주메이라다. 2005년 영구임대 방식으로 외국인에게 처음 주택을 판매해 세계 갑부들의 별장으로 애용됐던 곳. 한 때 70억원까지 값이 올랐다가 지금은 30억원에도 거래가 안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쇼핑몰 주메이라 빌리지는 2008년 12월 계약이 해지된 후 공사터엔 모래바람만 날리고 있었다. 섬 최북단에 위치한 고급레저 호텔 아틀란티스는 2008년 11월 무리해서 오픈한 뒤 바로 다음날 고용인의 절반에 달하는 500여명을 정리해고 했다. 이 섬의 시행사가 두바이 모라토리엄의 원흉 두바이 월드의 자회사 나킬이다. 현지 교민들은 “호텔 개장일에 460억원 어치의 불꽃놀이를 쏘았는데, 그게 두바이의 마지막 돈자랑이었다.”라고 기억했다.
| 팜 주메이라 북단 끝에 위치한 아틀란티스 호텔. 수백억원어치 불꽃놀이를 쏘며 개장식을 연 뒤, 직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500여명을 해고했다고 한다. |
어려운 경제상황이 1년이상 지속되면서 두바이도 재기를 위한 안간힘을 쓰고 있다. 두바이 시내 한복판에는 두바이의 왕인 모하메드와 아부다비의 국왕인 칼리파의 얼굴이 나란히 그려져 있다. 아랍에미리트(UAE)국가 가운데 형님나라이자 보유한 자산이 가장 많은 아부다비에 대한 경의의 표시다. 두바이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총 300억 달러를 아부다비로 부터 지원받았다. 이날 현지 언론은 공사가 중단된 한국 반도건설의 빌딩 등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바이의 앞날을 밝게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현지에 진출해있는 한국 건설사들도 본거지를 두바이에서 아부다비로 옮기고 있다. GS건설 승태봉 상무는 “부동산 위주인 두바이는 기본이 없기 때문에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다. 반면 아부다비는 굉장히 보수적인 곳이다. 석유회사로 투자가 집중되어 있고, 비즈니스 마인드가 두바이와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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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 건설사의 스폰으로 중동 지역으로 출장을 다녀온 후 쓴 기사인데, 실리지 못했습니다. 조선, 경향, 국민, 머니투데이, CBS 등등 비슷한 시기에 실린 다른 기사들과 비교해보면 내용이 거의 비슷합니다. 한정된 취재원을 통해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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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논문제목 같나요..?)
오늘 부산엘 다녀왔습니다. 한달 새에 2번이나 다녀왔는데, 2번 모두 바다 냄새는 커녕, 김해공항의 퀘퀘한 냄새만 맡고 왔습니다. 킁킁...
오후 3시 비행기를 타서 오후 7시 50분 비행기로 김포에 도착, 서울에 도착한게 8시반쯤이니까. 6시간도 안되어 일을 보고 서울~부산을 왕복했으니, 실로, 한국은 1일생활권이 아니라 반나절 생활권이 맞는 것 같습니다....
에어부산 언니들은 부산말을 안씁니다 진에어 언니들은 진(청바지)를 입습니다. 저비용항공사니까. 하지만 외국에서 수입한 비싼 청바지라는 사실! 일본행 비행기에서만 제공되는 삼각김밥!!!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이 출자해서 만든 회사로,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 노선을 살리기 위해서 서울, 부산, 제주 노선을 모두 폐지하고, 에어부산에 줬습니다. 동시에 제트 비행기도 다 줬죠.
그리고 기존 아시아나항공 보다 값은 20%정도 내렸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서비스, 운항실력, 비행기를 그대로 전수했기 때문에 이들은 '저비용항공사'라고 부릅니다. 저가 항공사에 묻어 있는 싸구려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사용하는 용어죠. LCC-low cost carrier라는 정식명칭이 있습니다.
실제로 저비용항공사의 비행기를 타보면, 막연히 가졌던 불안감은 없습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에어부산을 타봤는데, 일반 비행기를 타는 것과 똑같았습니다.
단, 대한항공에 비해서 좌석 규모는 적었습니다. (기종을 모르니 몇 석인지 정확한 분석이 불가능;;;) 하지만 앞뒤 좌석간 간격도 더 넓은 편이고 의자의 착석감도 훨씬 좋았습니다. 이륙후 45분간 비행하는 동안에 음료수가 한번 제공되고, 이착륙 시간을 빼고 나면 잠깐 눈붙이고 일어나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습니다.
가격은 에어부산이 5만7500원으로 프리미엄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6만7500원보다 1만원이 저렴하니 특별히 마일리지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강추입니다.
비슷한 컨셉의 대한항공이 출자한 진에어도 비슷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기내에서 신문을 무료로 주는 서비스는 에어부산만 한다네요. ![]()
지난 3월에는 '제주항공'을 타고 일본 기타규슈에 간 적이 있습니다. 당시 첫 취항을 기념해 기자들에게 프레스투어를 시켜주었습니다. 오랜만에 일본행이라 들떴지만 너무 빡센 일정 때문에 역시 공항 냄새만 맡고온 기분-_-;;;
제주항공의 비행기 역시 제트기 입니다. (프로펠러기 아님-_-;;;;)
하지만 중고 비행기이기 때문에 새 것은 아니고, 좌석에 앉아보면 창문에 때가 끼어있다든지 창문에 기스가 나 있다든지, 왠지 익숙한(?) 그런 분위기 입니다. 이륙이나 착륙에 있어서 특별히 불편함이 있거나 하진 않았고, 부드러운 착륙 솜씨를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다만, 당시에 한 비행기를 탔던 아주머니 승객들은 '기름 냄새가 난다.'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저는 못느꼈지만, 실제로 그랬는지 아니면 기분 탓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남자)승무원들이 마술도 보여주고 비행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이벤트를 벌이는 것도 기존 항공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들이죠.
자리가 좀 좁기는 합니다. 하지만 1시간 비행하는데에는 불편한 정도는 아니구요.
저는 프로펠러기만 아니라면 저비용항공사 강추입니다. 두어번 탑승해본 결과 안전의 위협을 느끼거나 불안하지는 않았습니다.
내년이 되면, 진에어나 에어부산도 국제선을 띄울 겁니다. 지금은 제주항공만 일본 오사카, 기타규슈, 태국 방콕을 다니지만, 내년에 국제선이 개방되면 경쟁이 치열해지고, 다양한 가격과 서비스를 골라 탈 수 있는 재미를 맛볼 수 있겠죠. 물론, 노선도 다양해졌으면 하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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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근무를 마치고, 강연회장인 건국대 새천년관으로 갔습니다.
전철역인 건대입구역(2호선)에서 무진장 멀어서 다리 좀 아팠습니다. 근무 마치고 가느라 좀 늦어서 앞에 20~30분은 듣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무엇보다 강상중 교수는 평소 TV나 칼럼에서 접했던 이미지보다 훨씬 따뜻한 느낌이었다는 겁니다. 책 자체도 읽다보면, 아버지가, 마음 따뜻한 교수님이 제자들에게 들려주는 따뜻한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인데, 말씀하시는 목소리의 톤이나, 특히 내용에 있어서는 온화하고 푸근한 느낌이었습니다.
외모에서 풍기는 차갑고 날카로운 느낌은 오늘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옥의 티라면, 오늘 통역을 맡은 분(아마도 역자인 이경덕님?) 의 순차 통역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점. 간혹 단어번역이 틀린 경우도 있었고, 심한 경상도 사투리를 써서 뭔 소리인지 알아들을 수 없기까지 했습니다. 전문 통역사를 써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다음은, 강의 내용. 다이어리에 듣는 틈틈이 적었습니다.
두 나라는 경제적인 여유는 있지만 희망이 없다.
소설가 무라카미 류는 "일본에는 무엇이든지 있지만,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일본 동경대에는 희망학이라는 강좌가 있다. 모든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의 전제는 희망이다.
지금은 금융공학, 헤지펀드 등, 정치학은 파워게임의 논리를 제공하는 학문으로 전락했다.
어머니 세대를 돌이켜보면 행복하지는 않았지만, 희망은 있었던 세대였다. 1979년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박정희 독재정권이었지만, 희망은 있었다.
자살이 왜 많은가.
경제문제도 있겠지만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가 그 정도 지지를 받을수 있었던 이유는 희망을 말했기 때문이다.
한국영화 '박하사탕'은 일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주인공이 마지막에 자살을 택한다.
한국은 30년만에 일본보다 더 큰 성장을 했다. 급작스러운 변화속에서 고민할 시간조차 없었던것 아닐까. 한국은 일본에 대해 식민지 시대의 기억, 광복후의 한국전쟁 등 일본에 대한 불만이 많을 것이다. 한국과 일본은 서로 다르다고 하면서, 점점 같은 문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일본에 life link 라는 NPO가 있다. 자살예방 시민단체다. 자살로 부모를 잃은 젊은 이들이 주축이 됐다. 부모가 자살해서 너무 괴롭다는 말 조차 하기 힘든 사람들이, 모여서 이제는 자살을 해서는 안된다고, 사회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연간 30만명이 자살을 하면 그 20배인 600만명이 슬퍼한다고 한다.
일본의 한 신문에 "자살을 할 거면 폐를 끼치지 말고 자살해라."라는 기사가 실렸다. 이런 기사가 실린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다.
일본 인구 1억2000만명 가운데 1%가 연 수입 200만엔 이하의 후리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다.
그들은 "우리의 미래는 홈리스, 희망은 전쟁"이라고 한다. 차라리 전쟁이나 일어나는 게 낫다는것이다. 물론 그들이 전쟁을 좋아해서가 아니다.
일본 전자상가거리인 아키하바라에서 무차별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비정규직 노동자였다. 자살했다. 이것은 군국시대의 테러와 비슷하다. 당시 재벌이나 부자상인을 죽이는 테러가 이어졌었다. 이유 가운데 하나는 젊은이의 고독 때문이다.
왜 젊은이를 소중히 하지 여기지 않는가. 나는 내년에 환갑이다. 나는 그다지 잘 산 인생은 아니지만, 현재 20대 젊은이들의 30년 후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왔다. 그래서 이 책을 썼다.
서울대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도쿄대는 학생의 대부분이 부모가 중산층 이상인 사람들이다.
한국과 일본이 다른 것은 한국에는 아직 사회운동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중고등학생이 주축이 돼 시작된 촛불집회는 의미있는 일이었다.
현대는 개별적인 행복은 찾을 수 있어도 희망은 찾을 수 없는 시대다.
세계 경제는 왜 붕괴했다. 아담스미스는 희망을 전제로 이론을 설계했다. 사람간의 신뢰, 도덕적 공감이 있기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 신뢰가 이제는 무너졌다.) 우리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이다.
오바마는 신뢰의 회복을 강조했다. 즉 사뢰를 재건하고자 했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지탱하는 것이다.
life Link의 대표는 내 제자다. 그가 말하길 여러 자살자의 케이스를 연구해본 결과 자살하는 사람은 모두 솔직한 사람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솔직한 사람, 바보가 되는 사람이다. 한국도 잘은 모르겠지만, 주변에게 폐를 끼치고, 걱정을 끼친다는 생각에 자살을 하는 것은 아닐까.
사회는 폐를 끼치기 위해 존재한다. 곤란할 때 서로를 지탱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요즘에 "내가 행복하려면 남이 불행해야 하고, 내 불행은 남들이 행복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현재 정권으로는 이 난국을 극복할 수 없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현 정부와 현 정당에 아무런 희망이 없다.
2003년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적이 있다. 2000년 전까지만 해도 수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남미의 파리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도시였다. 달러와 페소는 1:1로 교환할 수 있는 그런 나라였다. 그러나 디폴트를 선언하고, IMF의 도움을 받는 나라로 전락했다. 그들이 어떻게 사는지 한달동안 지켜볼 수 있었다. 그들에게는 도탄에 빠져있지만 희망이 있었다. 서로 지탱하고자하는 네트워크가 있었다.
동유럽이나 아일랜드등 국가가 파탄에 빠지기 직전이 나라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희망을 생각할 것인가.
"small is beautiful" 작은 것이 아름답다. 로컬, 지역적인 것이 소중하다. 희망은 크지 않아도 좋다. 첨단이 아니어도 좋다.
현대를 '세탁기'에 비유하기도 한다. 한 가운데는 무풍지대이고, 바깥에 있는 사람들은 거대한 힘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다.
왜 내쇼날리즘이 필요할까.
세상은 분열되고 있다. 그럼 내쇼날리즘은 올까. 바로 답하지는 않겠다.
어머니가 늘 말씀하셨다. "인간이란 고민의 바다."라고.
고민은 삶의 힘이 된다.
자기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큰 힘으로 내 인생은 움직여진다. 노이로제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빠르고, 비싸고, 큰 것이 좋다는 생각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
부부간에 대화가 없고, 자식들과 보낼 시간도 없이 1000만엔을 버는 사람과, 부부간 대화가 넘치고 자식들과 사랑이 넘치며 연간 100만엔을 버는 사람과 어느쪽이 더 행복할까. 연수입은 적어도 희망이 있는 삶은 가능하다.
아직 가치관 형성이 안되어있는 것이 현 상황의 가장 큰 원인이다.
새 가치관을 세우기 위해서는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와 일본이 사이가 좋아졌으면 하고 오랫동안 바랐는데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한일관계도 낙관적으로만 보지는 않는다. 단, 한국은 남북통일 외에는 길이 없다고 본다.
브루스 커밍스는 "한국은 지난 30년간 급성장을 했다. 한국은 많은 것을 잃었지만, 많은 것을 얻었다. 하지만 여전히 분열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남북관계의 현실을 보면 통일이 곧바로 이뤄질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왜 징병자원과 어마한 군사비를 북을 향해 쓰나. 통일을 하면 7000여만명이 된다. 독일과 버금간다.
분단 반세기를 살다보면 통일에 대한 이미지를 갖기 어려울 것이다.
1979년 서독에 갔을 때 대학생들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 그들은 "통일 안되어도 좋다. 이대로 서독인 채로 살아도 좋다. 동독이 어떻게 되든 별로 상관하지 않는다."고 했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10년후에 통일은 이뤄졌다. 통일이 되라, 되라 하는 나라는 통일이 되지 않았는데 말이다.
한국도 지금은 통일비용에 대한 부담 등 때문에 통일을 원하지 않는 세대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 상태가 10~20년 지속되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한국만으로는 시장의 규모가 너무 적다. 지하자원도 적고, 군사비는 많이 들고, 또 징병제에 시달리고 있다. 이 나라의 미래는 통일 밖에 없다. 수출, 수입이 줄고 있고, 경제규모가 줄고 있다. 남북통일은 민족주의로는 안된다.
다행인건 오바마정부가 다자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방주의적이어서는 안된다. 다국체제로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등 주변국과 평화체제를 유지하는 수 밖에 없다. 다국적, 인터내쇼날리즘으로만 통일을 달성할수 있다.
따라서 한국은, 북미 국교정상화를 도와야 한다. 독재국가인데 가난한 나라가 미사일에 투자하는 바보다. 하지만 독일 같은 나라와는 국교정상화를 하고 있다.
북한을 육지의 쿠바라고 부른다. 미국의 쿠바에 대한 봉쇄정책은 실패했다. 카스트로의 아들이 정권을 잡고 있다. 북한도 마찬가지다. 내부에서 자유를 느끼기 시작할 때 (통일에 가까워진다.)
즉, 북한과 일본, 미국이 국교정상화를 하도록 북을 움직여야 한다.
태평양전쟁 당시, 천황이 전쟁을 그만하라고 하지 않았더라면, 일본인 수만명이 죽었을 것이다. "다 죽어라."라고 했다면 아마 다 죽었을 것이다.
김정일이 북한 주민들에게 미국이랑 싸워라 라고 하면 반대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 일본은 전쟁 후에 비로소 자유라는 걸 알게 된 것이다.
나는 일본인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북한을 정말 잘 아는 건 일본인 당신들이라고. 60년전의 모습이 현재 북한의 모습이라고.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북한은 압력에 의해서 변하지 않는다. 기반을 제공해야 한다. 10~20년 후 미래를 생각하면 이 상태로는 안된다. 현재의 압력을 가하는 방식은 안된다. KEDO를 통해 경수로 2기를 제공해야 한다. 북한은 가장 필요한 것이 에너지다. 경수로 2기다. 건설하는 데 3~5년은 걸린다. 최소한 이 기간에는 절대 전쟁은 없을 것이다.
독일이 내쇼날리즘을 고수했다면 주변에 프랑스나 영국 등이 그냥 두지 않아을것이다. 내쇼날리즘을 넘어서 내쇼날리즘을 실현시킨 것이다. 한국도 이것이 필요하다.
부모님의 고향은 경남인데, 그들도 북에 꼭 한번가보고싶어했다. 그것이 내 희망이고, 죽기전에 보고싶다고 하셨었다.
강연회는 200명 정도 왔었습니다.
1박2일 빡빡한 일정으로 왔기 때문에 사인회는 생략한다고 했지만, 어떤 여자분이 책을 디밀고 사인을 요청하자, 다른 사람들도 속속 책을 내밀었습니다. (저도 그 중 한명 ㅋ)
그리고 손에 힘을 꽉 주면서 악수까지 나눴습니다.
강상중 교수의 꿈 가운데 하나가 <할리 데이비슨>을 타는 거라는 군요. 주변에도 할리데이비슨을 타는 독특한 분이 한 분 계시기는 합니다만, 그에게도 놀이의 즐거움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는 게 생각처럼 잘 안된다고 느낄 때, 고민이 많아 잠을 이룰 수 없을 때, 앞으로 뭘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할 때. 부담없이 펼쳐 들어도 괜찮을 책입니다. 강요하지 않고,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고 차분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입니다. 고민하는 건 잘하는 거야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 힘이 납니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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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매장이 미국 스타벅스 본사로부터 <최우수 설계 매장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작년에 문을 연 SK텔레콤 본사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이라고 하는데, 규모는 작지만, 최신 모바일 기술과 스타벅스 고유의 분위기를 잘 조합시켜 새로운 개념의 스타벅스 매장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군요.
근데 사진을 보니 그닥 특별하지 않아보여요.
<POND>라는 작은 연못이 좀 특색있어 보이고, 왠지 <T>브랜드가 더 눈에 띈다는 느낌.
여기 말고, 이번에 상받은 미국, 중국, 중국의 최우수 디자인, 최우수 독립건물, 최우수 개보수 매장상을 맏은 매장이나 한번 봤음 좋겠네요.
<스타벅스 디자인은 진화한다> 이런 컨셉으로 기사를 써도 읽히지 않을까요. (뭐, 된장녀들한테만 읽히더라도...)
<스타벅스 코리아> 보도자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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